소개

전통의 맛을 복원한 김천과하주

무형문화재 송강호 명인이 빚는 전통주

과하주는 조선초기부터 만들어져 왔으며 옛날 궁중의 공물로 진상하였다. 또한 상류 사대부 집안의 귀빈접대용으로 즐겨 마시든 고급명주이다.(금릉승람에 소개) 투명한 황갈색의 주도 16%(약주)와 23%(기타주)가 있으며 진기가 있고 독특한 향과 감미와 산미를 지닌 부드러운 전통민속명주이다. 과하주는 차게해서 마시면 특유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어 여름을 지나는 술이라는 뜻에서 과하주(過夏酒)라 이름 붙었다.

1982년부터 당시 과하주의 기능보유자 (망)조무성(권응칠로부터 전수)과 과하주의 양조법을 복원하였으며, 과하주 유래와 전래법의 관련자료를 학계 권위자들의 고증과 조사를 통하여, 과거의 제조비법을 복원, 전수하게 되었다, 그후 국세청 기술연구소와 여러대학, 교수들의 기술지원하에, 과학적인 제조방법을 정립하여, 맛과, 향이 옛 것과 같은 과하주를 재현하게 되었으며 이 자료를 토대로 학계의 전문가와 지역 향토학자들의 지원하에 과하주를 무형문화재(경북제11호,1987년)와 전통식품 명인(제8호,1995년)로 지정받게 되었다. 현재  경북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 791-1에 제조장을 건립하여, 고인의 이남(송강호)이 후계자로 지정(무형문화재 경북제11호 및 식품명인 제17호). 과하주의 기능전수와 이 지방 특산 민속명주로 그 명맥을 유지하면서 제조 운영에 전념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천 지방에 가면 ‘금릉주천(金陵酒泉)’이라는 유명한 우물이 있다. 이 샘물은 ‘과하천(過夏泉)’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는데, 이 물로 빚은 청주를 김천 지방에서 ‘과하주’라고 부른다. 한편, 김천(金泉)이라는 지명과 관련하여, 이 “과하주의 명성이 높아 돈을 많이 벌었으므로, ‘금(金)이 솟아나온다’는 샘이란 뜻에서 ‘금천(金泉)’ 하다가 ‘김천’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